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세에 2430선 마감···코스닥 800선 돌파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세에 2430선 마감···코스닥 8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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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같은날 코스닥은 2%대 가까이 상승하며 반년 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이 80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반년 만이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P(0.17%) 오른 2432.0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8p(0.45%) 상승한 2438.73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물 순매도 및 프로그램 비차익 순매도 영향으로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의 순매수와 2차전지·제약 등 시가총액 비중이 큰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 2022년 9월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944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6억원, 336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128억1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3.37%), 의약품(2.56%), 화학(1.86%), 전기전자(0.10%), 음식료업(0.02%) 등이 올랐다. 유통업(-0.04%), 건설업(-0.18%), 기계(-0.14%), 서비스업(-0.3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49%), SK하이닉스(-0.91%), NAVER(-0.24%), 카카오(-0.33%), KB금융(-1.19%), 삼성물산(-0.45%) 등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0.56%), 삼성SDI(2.96%), LG화학(3.69%), 기아(0.51%)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69곳, 하락종목이 413곳, 변동없는 종목은 5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5.23P(1.93%) 오른 802.42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5.71p(0.73%) 상승한 792.9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대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800선을 넘은 것은 작년 8월 31일(807.04)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14.03%), 엘앤에프(3.19%), 셀트리온헬스케어(7.05%), 에코프로(8.91%), 셀트리온제약(15.58%), 성일하이텍(2.52%)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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