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식품·외식 기업들이 지난달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에스피씨(SPC)그룹, 비비큐(BBQ)치킨, 한솥도시락 등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 성금을 기부한 것이다.
6일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발생 지역 이재민 돕기 성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맡겼다고 밝혔다. 최경천 서울우유협동조합 영업상무는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기초적·정서적 지원에 동참한다. 특히 큰 충격에 빠진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길 소망한다"고 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에 앞서 지난달 16일 SPC그룹이 '해피쉐어' 캠페인을 펼쳐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 성금 10만달러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해피쉐어 캠페인은 SPC그룹 계열사 섹타나인이 운영하는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앱) 내 '해피스토리 달콤한 동행' 코너에서 회원들의 튀르키예·시리아 응원 댓글이나 누리소통망(SNS) 공유를 통해 달콤한 동행 온도 100℃에 이르면, SPC그룹이 대신 기부하는 방식이다.
BBQ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제너시스BBQ그룹의 윤홍근 회장은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 성금 5000만원을 건넸다. 당시 윤 회장은 "지진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 겪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솥도시락 프랜차이즈 본사 한솥도 지난달 15일 튀르키예·시리아 구호 성금 5000만원을 국제아동권리 비정부 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솥의 성금 지원은 지진 피해 지역 어린이 등이 안전하게 보호받도록 돕기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