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더 덥다!"…음료수· 빙과류 값 또 인상
"올 여름 더 덥다!"…음료수· 빙과류 값 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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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유난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는 올 여름, 체감더위는 한층 더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음료, 주류, 아이스크림 가격이 줄줄이 오르기 때문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이어 고유가로 물류비 부담이 늘어난데 따른 불가피한 인상이라는 게 관련업계의 입장이다.
 
18일 관련업계에따르면 롯데칠성은 20일부터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미린다 등 탄산음료 3종 출고가를 각각 10%, 5%, 10%씩 인상하기로 했다. 이로써, 칠성사이다 1박스(340㎖ 24병) 출고가는 1만원에서 1만1000원, 펩시콜라는 박스당(250㎖ 30캔) 9000원에서 9500원, 미란다는 박스당(355㎖ 24병) 7700원에서 8500원 선으로 오르게 된다.
 
롯데칠성은 지난 2~3월에도 탄산음료와 주스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7%가량 인상한 바 있다. 아이스크림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3월께 20% 올린 데 이어 6월 초 다시 25% 인상했다. 이에 따라, 연초 1000원이던 것이 불과 6개월도 채 안 돼 1500원으로 50%나 올랐다. 롯데제과 월드콘 역시 올 초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랐다가 최근에 1500원으로 올랐다.
 
해태제과 부라보콘은 1500원으로 올랐고, 빙그레 메타콘도 가격인상을 검토중이다. 롯데제과의 스크류바 죠스바 수박바 누크바를 비롯해 롯데삼강의 돼지바 초코퍼지 알초코바, 빙그레의 키위아작 캔디바 등이 모두 500원에서 700원으로 40%씩 올랐다.

이처럼 빙과류 가격인상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원재료 가격이 급등한 데다 고유가로 물류비가 20~30%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주류의 경우 진로발렌타인이 위스키 임페리얼 12년산 가격을 23일부터 5% 인상하기로 했다. 출고가 기준으로 2만1885원에서 2만2990원으로 오르게 된다. 위스키 윈저를 판매하는 디아지오코리아는 가격 인상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맥주 가격은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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