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조선, 9월 선박 수주 中에 크게 밀렸지만 수주 목표 초과달성
韓조선, 9월 선박 수주 中에 크게 밀렸지만 수주 목표 초과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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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슨리서치, 전세계 선박발주량 한국 6% · 중국 82% 수주
업계 "수주 목표 초과 달성···수익성 위주 선별 수주 전략"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모습. (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모습. (사진=HD현대중공업)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지난 9월 한국 조선업계 수주량이 경쟁국인 중국에 크게 밀렸다. 

6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86만CGT(표준선 환산톤수·71척)로, 지난해 동월 대비 59%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한국은 12만CGT를 수주해 153만CGT를 수주한 중국에 크게 뒤졌다. 척수로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4척(6%), 62척(82%)이다.

그러나 9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 잔량은 1억2219만CGT로 한국은 이 중 32%인 3944만CGT를 차지한다. 중국은 5815만CGT(48%)다.

올해 1∼9월 전 세계 누적 수주는 3014만CGT(1196척)로 작년 동기 3916만CGT(1525척) 대비 23% 감소했다. 한국과 중국의 누적 수주 실적은 각각 742만CGT(168척·25%), 1799만CGT(726척·60%)였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해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취하는 상황에서도 주요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수주잔량이 이미 많이 남은 상태로 월별 수주량의 비교보다 연간 고부가가치 비중 선박 수주 비교가 더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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