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22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정원주 회장과 압둘하킴 파드헬 모함메드 예멘 전력에너지부 제1차관 등이 만나 예멘의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프로젝트' 추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예멘 리틀 아덴 지역 발전소의 가스 공급을 위한 LNG 인수기지 및 연결 파이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예멘은 고유가로 전력 생산 단가가 높아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NG 터미널과 가스 기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우건설은 다양한 형태의 LNG 플랜트 및 발전소 건설 기술을 갖고 있어 이 프로젝트를 본격화 후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양측은 450메가와트(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신설 등 추가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대한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알제리, 파푸아뉴기니, 사할린, 인도네시아 등에서 LNG 플랜트를 건설했으며,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사업비 5조원 규모의 LNG 수출기지 건설 사업을 수행 중이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대우건설은 LNG 인수기지, 수출기지, LNG 저장탱크 건설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실적을 갖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이 뛰어나 향후 예멘 전력에너지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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