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글로벌지수, 1년간 수익률 31.8%···코스닥 대비 약 2.4배↑
코스닥글로벌지수, 1년간 수익률 31.8%···코스닥 대비 약 2.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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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사옥(사진=서울파이낸스 DB)
한국거래소 사옥(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닥글로벌 지수가 코스닥지수, 코스닥150지수, 코스피지수 등 주요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거래소가 코스닥시장의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블루칩' 기업 약 51개사를 선별해 만든 지수다.

27일 한국거래소는 지난 2022년11월21일 코스닥글로벌이 출범한 이후 지난 20일까지 지수 수익률이 31.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스닥 지수 수익률(13.2%) 대비 약 2.4배, 코스닥150(25.3%) 대비 6.5%p 높은 수치다.

10월말 기준 코스닥글로벌 시총 합계는 90조5000억원으로, 코스닥 시총(359조9000억원)의 25.1%를 차지했다. 편입기업의 평균 시총은 약 1조8000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평균 시총(약 1602억원, 코스닥글로벌 편입기업 제외)의 10배를 초과했다.

질적 성과 측면에서는 장기 투자 수요가 제고됐다. 공시 영문번역 서비스 개시, 엑스포 및 해외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외국인·기관투자자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코스닥글로벌 종목을 중심으로 영문공시 건수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해 외국인투자자의 코스닥시장 투자 접근성이 향상됐다.

간접투자 수요기반도 확대됐다. 코스닥글로벌의 상품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 제반 환경을 조성해 코스닥시장의 패시브 자금 유입 기반을 확대했다. 코스닥 주식선물 기초주권 선정요건을 코스닥글로벌 구성종목으로 변경하고 편입종목 중 10종목을 추가 선정하는 등 위험관리수단도 확충됐다.

코스닥글로벌 기업 대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포럼을 통해 국제 규제 동향,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ESG 경영 의식을 제고했으며 편입기업들의 ESG 경영 강화 노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거래소는 내년 코스닥글로벌 지수선물 및 코스닥글로벌 전종목(50종목)에 대한 개별주식선물 상장을 추진해 기관·외국인투자자의 투자편의를 제공하고 연계상품 다양화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내년에도 코스닥글로벌 기업 중심으로 국내외 금융중심지에서 코스닥글로벌 엑스포와 IR 컨퍼런스를 개최해 코스닥글로벌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실질적인 투자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밖에도 시장 의견 수렴, 제도 개선 검토 등을 통해 코스닥글로벌의 발전을 지속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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