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KCC는 한국색채학회가 주최하는 '제21회 한국색채대상'에서 색채기술에 해당하는 블루(BLUE)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지하주차장에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지하주차장 환경색채디자인'으로 이번 상을 수상한 KCC는 최근 주차장 트렌드에 발맞춰 심플하고 눈에 잘 들어오는 컬러 그래픽과 사인(Sign)을 중심으로 주변 시설물들의 조화와 가독성 있는 컬러 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존의 시인성 낮은 주차장 디자인에 △명료성을 더하는 컬러 패턴 △네온컬러 적용 △직관적인 방향 사인 그래픽 △픽토그램을 조화롭게 계획한 KCC의 지하주차장 환경색채디자인은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색각능력을 모두 고려한 색채디자인으로 고령자를 비롯한 적색맹이나 녹색맹을 가진 색약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비상-안전 사인(SIGN), 출입구간, 보행로, 코너 및 꺾임 구간 등 국민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간은 컬러 배색, 컬러 베리에이션(Variation), 명도 및 채도 차이를 활용함으로써 비상상황에서도 누구나 안전하고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맹희재 KCC 컬러디자인센터 상무는 "안전이 사회 전반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일반인은 물론, 특히 색약자와 고령자 등을 배려함과 동시에 심미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이 사회 시설 전반에 확대 적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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