油價꺾이니 乳價 '들먹'…서울우유 '선도'
油價꺾이니 乳價 '들먹'…서울우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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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값 17∼18% 인상...매일유업도 검토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sun@seoulfn.com>油價가 하향안정세로 접어들자 이번에 는 乳價가 오르고 있다. 원유(原乳) 값 인상의 여파로 시중에 유통되는 우유제품의 가격이 본격적으로 인상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업체별로 조금씩 다른 행보다. 서울우유가 주도하고 나머지 업체들이 시차를 두고 뒤따르는 형식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23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17∼18%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는 1ℓ 가격이 현재 1천850원에서 17.8% 인상된 2천180원에, 일반 소매점에서는 2천230원에 판매된다. 또 커피우유, 딸기우유와 같은 가공우유(200㎖)는 현재 550원에서 18.2% 인상돼 일반 소매점에서 650원에 판매된다.
서울우유 측은 목장원유 기본가격이 지난 16일부터 1ℓ당 20.54% 인상돼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 역시 조만간 비슷한 폭의 가격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안을 논의 중이며, 인상폭은 서울우유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나 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남양유업은 인상 시기를 좀 더 늦출 예정이다.
남양유업측은 "당장 가격 인상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며 "하지만 원유가 인상분이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다음 달이 넘어가면 가격 인상 논의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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