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2010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9% 달성"
정몽구 회장, "2010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9%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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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은 지난달 29일, 제주 해비치 리조트에서 열린 『2008년 현대·기아차 대졸 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에 참가해 CEO 특강을 갖고 현대·기아차의 「비전」및「인재관」을 제시했다.
▲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 © 서울파이낸스

이번 대졸 신입사원 하계 수련회에는 현대·기아차의 작년 하반기 및 금년 상반기 입사자 등 모두 500여명의 대졸 공채 직원들이 참가했다.
 
정몽구 회장은 특강을 통해 “현재 자동차산업은 소비자들의 안전, 편의, 경제성, 친환경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자,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과의 융합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은 더 이상 전통 제조업이 아닌 끊임없이 진화하는 신성장동력, 첨단산업인 것”이라고 미래 핵심 산업으로써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정 회장은 “선배직원들의 노력으로 현대·기아차는 양적, 질적으로 눈부신 성장을 가졌다”고 밝히며 “지난해 396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세계 6위의 자동차 업체로 우뚝 섰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생산기반 구축 역시 점차 골격을 갖추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즉 “미국, 유럽 등 자동차 선진시장에서는 물론 인도, 중국, 러시아에 이어 올 해 안에 브라질 공장 부지를 선정 해 기공식을 가질 현대·기아차는 2010년까지 총 600만대 이상의 생산판매 체제를 구축, 세계시장 점유율 9%를 달성할 계획” 이라고 현대·기아차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그리고 “「컨슈머 리포트」지는 ‘2008년 최고의 차’에 소형차 부문의 ‘아반떼’와 중형 SUV 부문의 ‘싼타페’를 선정하는 등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전문 조사기관들이 앞다투어 현대·기아차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뛰어난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양적 ·질적의 꾸준한 향상을 위해서는 그간 현대·기아차가 해 왔던 ▲품질 경영 ▲글로벌 경영을 지속함과 더불어 여기에 연결 선상에 있는 ▲고객최우선 경영 확립을 현대·기아차 미래 발전 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정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 현대·기아자동차는 그동안의 눈부신 성장에도 불구하고 선진업체와의 기술격차, 아직은 약한 브랜드 이미지 등 분발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꾸준한 기술 개발과 브랜드 가치 제고에 노력 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환경을 고려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성장은 불가능함을 인식하고, 환경이 기업과 국가경제 성장의 기반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하이브리드카, 연료전지차 등 차세대 자동차 산업의 주역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세계 초일류 자동차 회사를 만드는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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