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 '주춤'···전세가격 상승세 '지속'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 '주춤'···전세가격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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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KB주택시장동향'···전국 아파트값 0.05%↓
서울 등은 하락폭 축소···전세도 0.03% 상승
지역별 아파트매매가격 주간변동률. (사진=KB부동산)
지역별 아파트매매가격 주간변동률. (사진=KB부동산)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서울과 경기·인천 등의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멈춘 가운데, 광역시와 지방에서는 하락폭이 커지는 등 집값 격차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

19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4% 하락에 이어 이번주도 0.05% 내렸다. △서울(0.01%↓) △경기(0.02%↓) △인천(0.02%↓) 등 수도권에선 지난주보다 하락폭을 줄이거나 유지했지만,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0.1%)와 기타 지방(-0.08%)의 경우 한주 새 하락폭이 키우며 전국 집값 하락을 견인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지난 주 -0.02%에 이어 이번주도 0.01% 하락했지만 그 폭을 축소했다. 용산구(0.14%), 마포구(0.07%), 강남구(0.06%), 성동구(0.06%)등이 상승했고, 금천구(-0.08%), 도봉구(-0.08%), 중구(-0.07%), 중랑구(-0.07%) 등은 하락했다.

경기와 인천 모두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경기도에선 과천시(0.3%), 수원시 영통구(0.05%), 하남시(0.04%), 성남시 수정구(0.03%), 김포시(0.03%) 등이 올랐고, 동두천시(-0.26%), 광명시(-0.15%), 고양시 일산동구(-0.15%), 안성시(-0.07%), 평택시(-0.07%), 군포시(-0.07%) 등은 떨어졌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1%)는 하락을 기록했다. 광역시 외 기타 지방(-0.08%) 매매가격도 하락했으며, 지역별로는 강원(-0.01%), 충북(-0.03%), 전북(-0.04%), 경북(-0.06%), 전남(-0.07%), 경남(-0.11%), 충남(-0.12%), 세종(-0.26%) 등 모두 하락했다.

반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한 모습이다.

서울 전세는 전주 대비 0.09% 올랐다. 동대문구(0.21%), 서대문구(0.19%), 은평구(0.18%), 강남구(0.17%), 금천구(0.13%) 등이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경기도와 인천의 전세는 각각 0.04%, 0.16%씩 오른 상태다. 성남시 수정구(0.55%), 김포시(0.19%), 부천시 소사구(0.19%), 광명시(0.17%), 의정부시(0.14%)등이 상승했고, 과천시(-0.34%), 동두천시(-0.23%), 안성시(-0.18%), 파주시(-0.09%), 이천시(-0.06%) 등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2%)는 울산(0.07%), 대전(0.01%)은 상승, 부산(-0.01%), 광주(-0.03%), 대구(-0.09%)는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31.8보다 소폭 오른 33.0이지만 여전히 매도자가 많은 상태를 유지 중이다. 인천(24.8)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23.9)이 가장 높았다. 대전 23.3, 부산 13.2, 대구 11.8, 광주 9.6으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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