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파산가능성 낮지만 보수관점 유지" <한화證>
"AIG 파산가능성 낮지만 보수관점 유지" <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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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황인태 기자] <bins@seoulfn.com>한화증권은 16일 AIG가 지급여력비율이 높고 유동성 위기를 겪는 것은 아니라는 점과 만약 파산시 글로벌 차원의 금융시스템 위기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파산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한화증권 정문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주에 있을 FOMC에서 정책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현재 동결과 인하가능성은 반반)"며 "Fed를 위시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공조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금융시스템 전체의 위기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1위 보험회사인 AIG가 신용평가사로부터의 등급하향을 피하기 위해 약 500억달러 규모의 자금조달을 꾀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퍼지며 금융위기는 더 큰 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 이코노미스트는 "현재까지의 손실은 그 자체로 감당할 수 있으나 등급하향이 이뤄지면 문제가 발생한다"며 "등급하향은 기존의 CDS계약에 대한 담보설정액을 올려야 하고 이경우 추가적인 유동성이 필요해 연쇄적인 자산매각이 불가피 하기 때문에 그래도 보수적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AIG의 자구책은 ▲워렌버핏과의 협상 ▲항공기 리스 자회사인 ILFC의 매각 ▲PrivateEquity에 대한 지원 요청 ▲Fed에 400억불 규모의 브리지론 신청 등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성공에 대한 소식은 없고 단지 자회사 자산매각에 따른 자금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 뉴욕 보험당국으로부터 승인을 얻은 것으로만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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