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유료 멤버십' 전면 개편···'헬스케어' 강화
롯데홈쇼핑, '유료 멤버십' 전면 개편···'헬스케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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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맞춤 혜택으로 개편 효과 ↑
엘클럽 연회비 내리고 무제한 할인혜택 제공
롯데홈쇼핑 엘클럽 (사진=롯데홈쇼핑)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롯데홈쇼핑은 6년 만에 유료 멤버십을 전면 개편했다. 특히 4·50대 수요가 높은 헬스케어 서비스 혜택을 신설했다. '액티브 시니어'의 수요가 높은 헬스케어 서비스 혜택을 통해 타깃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28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1일 개편한 멤버십의 주요 혜택으로는 △주요 백신 9종 최대 49% 할인 △상급종합병원 진료과별 명의 안내 및 예약 서비스 △일반병원 예약접수 및 비대면 진료 서비스 △병원 이동·접수·예약을 위한 매니저 동행 서비스 할인 등이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유료 멤버십 엘클럽을 출시하고 충성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엘클럽은 무료배송, 할인쿠폰, 엘포인트 적립에 지난해 호텔·렌탈·시네마 등 롯데그룹 계열사 할인 혜택을 추가하며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최적의 멤버십 서비스다.

롯데홈쇼핑이 이번 멤버십 개편 과정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충성고객을 위한 맞춤 혜택이다. 지난해 엘클럽 고객 중 4·50대 비중은 70%를 차지했다. 재구매율은 일반 고객과 비교해 4배 이상 높았다. 건강식품 등 헬스케어 용품의 1인당 구매금액은 3배 이상으로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액티브 시니어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헬스케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신규 서비스 기획에 나섰다. 시장 분석부터 고객 간담회, 모바일 앱(APP) 연동 등 9개월에 걸쳐 신규 서비스 출시를 준비했다.

멤버십 개편 이후 엘클럽은 한달 만에 신규 가입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회원 수는 10% 늘었다. 일반회원 멤버십도 개편을 통해 할인·적립 혜택을 확대한 결과 신규 고객 수는 20% 증가했다. 1년 내 구매 이력이 있는 유효 고객수도 30% 증가했다. 

특히 헬스케어서비스에 대해 조회한 고객은 4000명 이상, 실제 이용자 수는 300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향후 전문의료진 건강상담·건강검진 비용 할인 등 신규 혜택 도입을 목표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연회비도 3만원에서 9900원으로 인하했다. 가입과 동시에 웰컴기프트 적립금 1만원을 지급하고, TV상품 무제한 5% 할인 혜택을 신설했다. 할인쿠폰도 기존 12%(3매)에서 업계 최대 할인율인 15%를 적용해 10매로 확대했다.

일반회원 대비 리뷰 작성 적립금을 2배 높이고, 기념일 쿠폰 제공 등 신규 혜택을 추가했다. TV상품 10만원 이상 구매 시 제공하는 스탬프를 3회 모으면 적립금 1만원을 지급한다. 추첨을 통해 롯데호텔 델리카한스 케이크(100명)를 증정하는 전용 이벤트도 준비했다. 모든 서비스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회비 9900원으로 매월 20만원 이상의 혜택을 돌려받는 셈이다.

일반회원 멤버십 등급제도 개편했다. 최고등급 달성을 위한 조건을 낮추고 할인혜택을 확대해 충성고객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반회원 멤버십 등급을 기존 6단계(△일반 △패밀리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에서 3단계(△실버 △골드 △다이아몬드)로 단순화했다.

최고등급인 다이아몬드 달성 조건을 연간 12회, 120만원 구매에서 6회, 60만원으로 완화하고 TV 상품 5% 무제한 할인 등 신규 쇼핑 혜택을 더했다. 신규 고객은 기존 등급제 대비 2단계 상승한 실버 회원으로 시작해 가입 즉시 할인 쿠폰과 엘포인트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이동규 롯데홈쇼핑마케팅부문장은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유료 멤버십 엘클럽을 출시한 이후 차별화된 쇼핑 혜택을 강화하며 충성고객을 확보해 왔다"며 "6년 만에 전면 개편을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신설한 결과 출시 초기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핵심 고객인 4050 소비자의 만족도를 보다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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