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가을 분양성수기로 접어들며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에서도 3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 분양이 속속 이어지고 있어 수요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요즘 아파트에서 조망권이 중요시 되면서 30층 이상의 초고층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목동 하이페리온과 같이 초고층 아파트는 워낙 높게 지어져 지역 어디서나 눈에 띄는 데다 외관 디자인도 뛰어나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초고층 아파트의 가장 큰 매력은 집 안에서 자연 경관은 물론 도시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며 개방감도 좋아 청약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이다.
스피드뱅크가 조사한 결과 올해 전국에서 3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가 1곳에 1만1968가구가 공급되고 그 중 950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전, 부산, 충북 등 지방에서도 초고층 분양 대전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성물산 31층= 삼성물산이 10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 해 2444가구 중 4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31층 높이까지 올라가며 주택 규모는 85~267㎡로 건설 예정이다. 주변에 한강시민공원, 반포천, 반포생활체육공원, 강남성모병원, 신세계백화점, 국립중앙도서관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공원들이 있다. 잠원초, 반포중, 세화중ㆍ고 가 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어 통학여건이 특히 우수하고, 단지 건너편에는 강남 유일 사립 초등학교인 계성초등학교가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또한, 지하철 3호선 및 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까지 도보로 7~8분 거리이며 2009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단지 앞에 바로 들어선다. 동작대교와 반포대교가 가까워 강북과의 이동이 편리한 편이다.
■서울 중구 회현동 롯데건설 32층=서울 중구 회현동에서 롯데건설은 10월 주상복합아파트 386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최고 32층 규모로 377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남산조망이 가능하다. 공급면적은 46~313㎡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이 회현역이 도보 5분 거리로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하다. KTX서울역도 가깝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CGV명동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숭례문과 남산이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 쉽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울트라건설 34층=울트라건설이 10월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A21블록에 분양을 준비중이다. 건립규모만 10개 동 최고 34층 110,145㎡ 총 1188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다. A21블록은 남측으로 신대저수지와 그 주변을 둘러싼 공원을 전면 조망할 수 있다. 초•중•고등학교가 도보 통학권에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으며 3.3㎡당 1317만∼1395만원선에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다.
■인천 서구 청라지구 호반건설 55층=호반건설은 10월 인천 서구 청라지구 A20블록에서 620가구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공급면적은 114㎡로만 구성되며 최고 30층까지 층고가 올라간다. 우측으로 하천이 흐르며 바로 북측 블록은 상업지역이다. 사업지에서 경인고속도로가 가까워 서울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대전 대덕구 석봉동 풍림산업 50층=풍림산업은 대전 대덕구 석봉동에서 3066가구 매머드급 대단지아파트를 10월쯤 선보일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1,2단지로 나눠 분양되며 1단지는 12개 동 최고 50층 2312가구가 분양된다. 2단지는 7개 동 30층 754가구로 구성된다. 공급면적은 92~192㎡까지 다양하다. 50층 높이까지 올라가는 초고층 아파트로 사업지 북측에 흐르는 금강을 조망할 수 있다.
■충북 청원군 오송지구 모아건설 30층=모아건설이 9월말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모아미래도’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지상 30층 4개 동 규모로 총 400가구로 건립된다. 공급면적은 109㎡ 단일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7개의 테마공원이 조성되는 호수공원과 바로 접해있다. 오송지구 내에는 KTX 오송역(‘10년 개통)이 들어서며 호남선과 영동선의 환승역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경남 마산시 양덕동 한림건설•태영 63층=태영과 한림건설이 하반기쯤 경남 마산시 구 한일합섬 부지에 주상복합 1732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최고 63층까지 올라가며 복합단지로 입체적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며 탑상형인 주상복합 상층에 항구 등대모양을 주제로 한 야간경관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의 동서쪽으로 삼호천과 산호천이 흐르며, 단지 전체에서 마산 앞바다가 조망된다. 인근 팔룡산과 단지주변의 녹지 등이 갖춰져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홈플러스와 신세계백화점이 가깝고 마산MBC, 마산종합운동장 등 도시 중추시설들이 갖춰져있다. 고속터미널과 마산역이 인접해 창원과 진해로 출퇴근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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