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억원 지원
[서울파이낸스 (함평) 양수인 기자] 전남 함평군 학교면 신기마을이 '2024년 상반기 전라남도 유기농 생태마을'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12일 함평군에 따르면 전라남도는 유기농업 확산과 함께 농촌관광 명소화를 통한 주민소득 증가를 위해 친환경농업 실천 적합 마을을 2009년부터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마을 내 10호 이상의 농가가 친환경 인증면적이 10ha, 유기농 인증면적 비율이 30% 이상으로 생태환경 보전 상태 및 친환경 실천 의지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학교면 신기마을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영산강 사포 하구 지역에 위치하며, 친환경 인증 면적이 약 14ha로 시설재배 유기농 무화과가 대표 농가 소득원으로 꼽힌다.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되면 최대 5억원의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사업 신청 자격 부여 및 유기농 생태마을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조성천 신기마을 대표는 "유기농 무화과 재배 인증면적 확대 및 마을 전체를 친환경농업 체험장으로 활용하는 등 신기마을을 전국 농촌관광 명소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군의 다양한 생태 환경적 가치를 적극 발굴하고 지역 농산물의 공동 생산과 가공‧유통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 유기농업 정착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함평읍 백련마을과 석성마을, 손불면 교촌마을, 대동면 강운·홍지마을과 월송마을, 해보면 운암마을, 신광면 신여마을에 이어 학교면 신기마을이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되는 등 전라남도에서 가장 많은 8개 유기농 생태마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