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FCEV 수출대수 '0대'···무슨 일?
지난달 FCEV 수출대수 '0대'···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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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 집계···현대차 "내년 신차 출시"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차 넥쏘 (사진=현대차)
현대차 FCEV 넥쏘 (사진=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지난달 수소연료전지차(FCEV) 수출 대수가 승용, 상용 합산 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5월 FCEV 수출 대수는 승용, 상용 합산 0대로 집계됐다. FCEV 수출 대수가 0대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이다.

2018년까지 100∼200대 수준에 머물던 FCEV 수출 대수는 같은 해 현대차 넥쏘 출시에 힘입어 2019년 788대로 크게 늘었다. 2020년에는 현대차 엑시언트 트럭이 나오며 1041대를 거뒀다. 2021년 1121대로 정점을 찍었으나 이듬해 선택지·기반시설 부족 등 부정적인 요소가 부각되며 성장세가 꺾였다. 올 1∼5월 FCEV 누적 수출 대수도 60대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74.2% 급감한 수치다.

반면 일본과 중국은 세계 FCEV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 도요타는 FCEV 미라이를 앞세워 올 1분기 세계 FCEV 시장에서 점유율 1위(36.4%)를 차지했다. 중국은 내수 시장을 키워 국가별 점유율 1위(34.6%)에 올랐다. 모두 현대차(29.0%)와 한국(26.5%)을 앞선 수치다.

현대차는 판매 회복을 위해 최근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을 인수 통합해 이원화됐던 기술과 자원을 합쳤다. 또 넥쏘 후속으로 카니발과 스타리아 FCEV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사업 일원화로 FCEV 성능을 비롯해 내구성 및 생산품질을 높일 것"이라며 "넥쏘 후속은 내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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