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KG모빌리티가 올해 3분기 국내 출시 예정인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명을 '액티언'으로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KGM은 자동차배출가스·소음인증시스템(KENCIS)에 1.5ℓ(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액티언을 추가했다. 작년 하반기 곽재선 KGM 회장이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미래전략 콘퍼런스에 참석해 내년 하반기 쿠페형 SUV를 시장에 내놓겠다고 밝힌 만큼 업계는 이 차가 곽 회장이 선보일 넥스트 토레스로 본다.
업계의 추측이 맞다면 액티언은 15년여만에 부활하게 된다. 액티언은 2005년 10월 KGM 전신인 쌍용차가 내놓은 국내 쿠페형 SUV로, 파격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2010년 12월 단종 전까지 많은 이의 선택을 받았다.
KGM은 올 1~5월 전년 동기 대비 14.0% 감소한 4만7207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늘었지만, 내수가 40% 이상 급감하며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것이다. 내수 판매 감소 원인은 신차 부재로, 액티언이 제품군에 추가될 경우 하반기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KGM 관계자는 "차명 등 신차에 대한 어떠한 내용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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