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시흥) 유원상 기자] 경기 시흥시가 오는 22일 전국에서 동시에 열리는 '제21회 에너지의 날' 행사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매년 8월22일은 '에너지의 날'로 전력 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03년 8월22일을 계기로 에너지의 소중함을 깨닫고, 전 국민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에너지시민연대에서 제정했다.
이번 제21회 에너지의 날 행사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는 전력 소비 최고 시간대인 오후 2~3시까지 실내 건강 온도 26~28℃ 지키기,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동시 소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에너지의 날 행사에서는 전국적으로 129만여명이 소등 행사에 동참했으며, 이를 통해 51만 킬로와트시(kwh)의 전력이 절감됐다. 이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약 4500가구가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전기절감 효과이고, 탄소배출 감축량은 무려 230톤에 달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기후 위기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이 필요하다"며 "제21회 에너지의 날 행사가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만큼, 시흥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시흥시, 지역화폐 '시루' 지류권 유효기간 1년 연장
시흥시는 지난해에 이어 시흥화폐 '시루'의 지류권(종이화폐) 유효기간을 1년 연장한다.
'시흥화폐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4조 제4항에 따르면, 시흥화폐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으로 정해져 있으나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유효기간을 단축하거나 연장할 수 있다.
시는 지류권의 주 사용자인 노령층의 원활한 사용 보장과 이용 편의를 위해, 2018년 9월에 최초 발행된 시루 지류권의 유효기간을 지난해 1년 연장한 바 있으며, 매년 사용기간을 1년씩 자동 연장하고 있다.
이번 연장 기간은 만료일로부터 1년씩이며, 연장 대상은 2018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발행돼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 사이에 만료 예정인 지류권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2월에도 유효기간이 만료된 모바일 시루를 1년 연장했다. 지역화폐 정책목표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용자의 편익을 고려해 지류권 시루의 유효기간 연장을 결정한 만큼, 시루가 경제불황 속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화폐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