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제9회 장보고한상 어워드' 대상 선정
완도군, '제9회 장보고한상 어워드'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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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네트그룹 조병태 회장
'제9회 장보고한상 어워드' 대상 조병태 소네트그룹 회장. (사진=완도군)

[서울파이낸스 (완도) 차욱 기자] 장보고글로벌재단과 전남 완도군이 지난 16일 '제9회 장보고한상 어워드' 심사위원회의를 열고 대상 수상자로 조병태 소네트그룹 회장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울러 국회의장상 수상자 남기학 예지아기술그룹 회장을, 문화체육부 장관상 허영수 JPM 회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김종헌 무궁화그룹 사장,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해양수산부 장관상 최기태 팍트라인터내셔널 회장을 각각 선정했다.

장보고한상 어워드(이하 장한상)는 21세기 장보고 발굴 프로젝트 일환으로 대한민국 경제 및 문화 영토를 해외에 확장하는 데 지대한 공을 세운 재외 동포 경제인 가운데 거주국 한인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한민족 정체성 함양에 앞장선 한상(韓商)을 선정, 장보고 대사로 인증하는 상이다.

조병태 소네트그룹 회장은 지난 1976년 미국으로 이민을 간 뒤 모자에 광고를 하면 '움직이는 광고'가 될 수 있다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프린팅이 잘 되는 원단을 개발했다.

이어 신축성이 뛰어난 모자 등을 개발해 미국 등 3000개 모자 유통 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 점유율(20%) 1위를 차지했다.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남기학 예지아기술그룹 회장은 중국 연변에서 태어나 일본 교와플라스틱 광동성 선전 법인에서 10년간 엔지니어링으로 근무하다가 창업, 복사기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해 일본 기업에 납품했다.

기술 개발을 통해 플라스틱 및 광학 렌즈 분야 기업 8개를 창업, 자동차 및 핸드폰 등에 공급함은 물론 삼성전자 TV 렌즈의 70%를 납품하는 등 TV 백라이트 렌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문체부 장관상 수상자는 허영수 JPM 회장은 길림성 용정시에서 태어나서 지난 1991년 일본으로 이주, 설계회사를 창업했으며 중국 북경과 길림성에 지사를 두고 일야설계집단을 설립, 대표 간사를 맡는 것 외에도 자회사 4개를 경영하고 있다.

허 회장의 일야설계집단은 지난 2017년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수도권 통합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선전과 푸동에 이어 3대 국가급 신구로 개발한다는 '허베이성 슝안신구도시건설국제기획'에 세계 279개 설계회사가 참여한 가운데 12개 슝안신구기획설계자문봉사에 선출되는 등 중국 주요 핵심 개발 사업에 설계회사로 참여했다.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자인 김종헌 무궁화유통그룹 사장은 지난 1980년대 중국과 일본 식품 등이 인도네시아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그의 부모인 김우재·박은주 회장이 창업한 식품회사를 무역과 유통, 부동산업, 건설업, 여행업 등으로 다각화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한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은 한국야쿠르트 중국법인장과 웨이나 화장품 총경리를 맡다가 60세에 회사를 창업, 6개 자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5년 만에 31개성 2만개 가맹점을 모집하는 등 화장품 브랜드 파워를 중국과 세계에 알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양 회장은 한국에서 최첨단 화장품 원료를 100% 수입하며 숙명여대 및 광주여대 미용 전문가들과 협력, 한국의 미용 기술과 K-뷰티를 체험하는 센터를 쉬저우와 정저우, 난징, 항저우 등 4곳에 설립했으며 20년째 안중근 정신 찾기 후원회장과 코로나19 지원금, 도서·문구 기증과 만원클럽 장학회 운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해수부 장관상을 수상한 최기태 팍트라인터내셔널 회장은 지난 1990년부터 2018년까지 독일 물러 앤 파트너 부사장으로 재임하면서 1996년에 한국에 회사를 창업, 한국과 독일 간 국제물류주선업을 제공했으며 국내 전자, 자동차 회사들이 동유럽을 잇달아 진출할 때 동반 참여, 헝가리 등 7개국 법인을 세우는 등 11개국 39개 지점을 두고 있다.

한편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선정된 장보고한상 어워드 수상자는 18개국, 49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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