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해남) 이현수 기자] 전남 해남군이 추석을 앞두고 물가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서민 가계의 부담을 낮추고, 물가안정을 통한 경기 부양을 최우선 과제로 지역 경제활성화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정례회의를 통해 "명절을 대비해 각 부서에서는 안전, 청소, 산불, 보건 등 각 분야별 대응대책 수립 철저를 기하고, 특히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하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시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군은 오는 13일까지 추석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추석 명절 주요 성수품 20종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선정해 수급 상황 및 가격 동향을 수시로 관리한다.
또한 물가 모니터요원,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물가점검반을 편성해 전통시장, 상점가, 소매점포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허위표시, 섞어 팔기, 가격담합, 계량 위반 등 불공정 상거래행위를 집중적으로 지도·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 부양을 위한 시책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우선 소비촉진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해 9월 한달간 해남사랑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한다. 관내 지역상가에서만 사용하는 해남사랑상품권은 올 들어 805억원, 10% 할인이 시작된 이번달에만 벌써 17억2000여만원(9월 3일 기준)이 팔려나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문화관광재단은 상권활성화 사업으로 지난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일주일간 2024 동행축제 사은행사를 갖는다.
행사기간 동안 해남읍 상점가에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5000원, 10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점포별 합산이 가능하고 1일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지급한다.
해양수산부 지원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환급행사는 해남매일시장 내 국내산 수산물 취급 소매, 가공판매업체에서 국내산 수산물과 젓갈류, 건어물 등을 3만4000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별 당일 구매 금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게 된다. 환급 금액은 1인 최대 2만원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명절맞이 경제활성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력을 되찾고, 군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