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급등세…'한고비' 넘겼나?
국내 증시 급등세…'한고비' 넘겼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국내 증시가 오랜만에 시원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31.48포인트(2.54%) 오른 1,272.95로, 코스닥은 5.48포인트(1.56%) 상승한 355.76으로 개장했다.

이날 증시는 개장과 동시에 코스피·코스닥 시장 모두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44.08포인트(3.55%)오른 1,285.55를 기록중이며 코스닥지수도 같은시간 12.44포인트(3.55%) 급등한 362.72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 역시 외환시장 안정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의지로 급락세를 기록하며 9시 10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69.00원 급락한 1,2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128.00포인트(1.49%) 하락세로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이번주가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 해소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주말부터 선진 G7 및 G20의 중앙은행 총재, 재무장관,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세계은행 총재 등이 금융위기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주 선진국들의 금리인하 공조 움직임 및 미국의 7천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번주 증시 움직임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해소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증시 전문가는 "국내 증시 및 외환시장은 이번주가 향후 증시추세를 판가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상 유래없는 국제사회의 공조노력이 지속되고 있는만큼 금융위기 진정에는 어느정도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서울파이낸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