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남북경협株, 남북관계 경색 소식에 '급락'
<특징주>남북경협株, 남북관계 경색 소식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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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북한이 남북관계 전면 차단을 검토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남북경협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16일 오후 2시 26분 현재 선도전기, 이화전기, 광명전기, 보성파워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주저 앉으며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로만손(-10.76%), 제룡산업(-14.58%), 비츠로시스(-10.98%) 등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특히, 현대상선(-3.66%)과 현대엘리베이터(-5.97%), 현대증권(-12.93%) 등 개성관광 사업을 진행중이 현대그룹 관련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북한 노동신문은 16일 논평을 통해 "우리의 존엄을 훼손하며 무분별한 반공화국 대결의 길로 계속 나간다면 우리는 부득불 북남관계의 전면 차단을 포함해 중대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에 시장에서는 북축의 이같은 강경조치로 인해 개성공단 사업 등 남북 경협이 전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북측은 지난 2일 열린 '남북군사실무회담'에서 "남측 민간단체에 의한 '삐라' 살포가 계속될 경우 개성 및 금강산 지구 내 남측 인원의 체류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증시 전문가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하면서 북핵 협상은 다소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현 정부 들어 얼어붙기 시작한 남북관계는 쉽게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라며 "이에 경협주 및 현대그룹 관련주들에는 대북 요인이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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