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정부지분 8.15% 인수... 완전 민영화
국민銀, 정부지분 8.15% 인수... 완전 민영화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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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투자자에 재매각 방침


국민은행이 정부가 공개 매각한 국민은행 지분 9.1%(3천62만주) 가운데 8.15%를 12일 인수했다.

재정경제부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명 경쟁 입찰에서 보유 지분 9.1%(3천62만3천761주)가 국민은행을 포함한 국내외 10개 투자자에게 전량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주당 낙찰가격은 4만3천424원이며 총 낙찰대금은 1조3천297억원이다.

이번 입찰에서 국민은행은 지분의 8.15%, 2천742만3천761주를 자사주로 인수했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완전 민영화됐다.

이 밖에 다른 투자자는 한국투자신탁운용(수탁회사 씨티은행)과 한국투자신탁운용(수탁회사 하나은행)이 각각 30만주를 낙찰받았고 미래에셋투자신탄운용과 외환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 및 새마을금고연합회가 각각 10만주를 매입했다.

해외 투자자는 3곳이 220만주를 인수했다.

이로써 국민은행의 소유 구조는 국민은행 자사주 9.2%, ING 3.78%, 골드만 삭스는 1.14% 등으로 재구성됐다.

국민은행은 지분 8.15%에 대해 매각 여건과 시장 상황을 봐 가며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 등을 통해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재매각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자사주 보유 예상 기간을 오는 17일부터 6개월로 정해 내년 상반기 중 매각 작업을 완료할 예정임을 시사했다.

또한 국민은행은 정부지분 매입 후 일부 주식을 소각하기로 한 지난달 26일 이사회 결의는 금융 감독 당국의 반대로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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