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는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평가' 자동차 기업 부문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평가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기업평가지표로 중국사회과학원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리현황과 정보공개 수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매년 발표한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부터 9년 연속 자동차 기업 1위이자 외자기업 2위에 올랐으며, 중국 전체 기업 순위에서는 4년 연속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는 중국 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중국 사회에 특화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실시해온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지난 2021년 현지 여건에 맞는 중국 특화 ESG 평가 표준을 제정한 뒤 현지 여건에 맞춰 지속적으로 세부 요건을 강화해 왔으며, 올해도 이를 활용해 북경현대, 현대상용차생산법인(HTBC), 수소연료전지시스템생산판매법인(HTWO) 등 중국 내 주요 계열 법인을 진단하는 등 ESG 경영 내재화를 강화했다.
현대차가 장기간 진행해 오고 있는 현지 특화 사회공헌활동 성과 역시 높이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2008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내몽고 지역 사막화 방지 사업인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보다 강화해 초원 복원, 숲 조성 및 친환경 농촌개발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현대그린존 시즌3를 2021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ESG 경영을 꾸준히 확대하고 오랜 기간 사회책임활동을 이어온 결과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진정성있고 중국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