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HMM은 LNG를 연료로 하는 77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LNG추진선 'HMM 오션호'와 'HMM 스카이호'는은 지난 21일 부산 영도 HJ중공업에서 명명식을 가졌다. 이 LNG추진선들은 내년 1월부터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선박은 갈수록 강화되는 탄소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선박으로, 컨테이너선 중 국내 최초의 LNG 추진 선박이다. 선주사인 나비오스가 국내 조선소인 HJ중공업에 발주했으며, HMM이 최대 14년간 용선해 운항한다.
'HMM 오션호'와 'HMM 스카이호'는 내년 1월부터 지중해와 극동아시아를 잇는 HMM의 독자 노선인 FIM(Far East – India – Mediterranean) 서비스에 투입돼 부산~중국~인도~지중해 등을 운항할 계획이다.
한편, HMM은 지난해 HD현대중공업과 HJ중공업에 친환경선인 9척의 메탄올 추진선을 발주했으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또한 최근 발표한 '2030 중장기 투자계획'에서는 총 투자금액 23.5조원 중 넷제로 등 친환경 경쟁력 강화에만 14.4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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