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원 규모 민관 핵심광물 공동 투자
![수출입은행 사옥 전경 (사진=수출입은행)](/news/photo/202502/548094_301203_2836.jpg)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공급망안정화기금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 수립을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올해 공급망안정화기금은 첨단전략산업·자원안보·국민경제 필수재·물류인프라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에 최대 10조원을 중점 지원한다.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통상환경 급변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공급망 안정화와 위기 대응력 제고를 위해 기금의 규모를 전년 5조원 대비 두배 확대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국회는 10조원 규모의 공급망기금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을 의결한 바 있다.
기금 출범 2년 차에 접어들어 공급망 생태계 활성화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세부 분야별 맞춤형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전기차 캐즘, 중국 저가공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이차전지, 반도체 소재업체 등을 지원하고자 소재 수요기업에 대해 국내소재 구매조건부 자금을 유리한 금리로 제공한다.
아울러 민관협력 기반 핵심광물 투자를 촉진하고자 출범하는 '핵심광물 투자 협의회'를 통해 최대 500억원 수준의 민관 공동투자 등 금융 패키지 지원도 추진한다.
기금 관계자는 "최근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관세 정책 등 자국 우선주의 기조 강화로 글로벌 공급망 분절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첨단전략산업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 공급망 생태계 강화를 적극 지원해 우리 경제 안전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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