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GTX-A 킨텍스역 연계 노선 버스 이용자 증가
김포시, GTX-A 킨텍스역 연계 노선 버스 이용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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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번, 33-2번 버스 이용객 3배 급증. (사진=김포시)
33번, 33-2번 버스 이용객 3배 급증. (사진=김포시)

[서울파이낸스 (김포) 유원상 기자] 경기 김포시가 올해 1월1일 개통한 GTX-A 킨텍스역 연계 노선인 33번과 33-2번의 이용수요가 3개월만에 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인 운영 효과가 높은 것으로 입증됐다.

33번과 33-2번 노선은 인근 도시철도로 연결을 위해 시민 요구가 높았던 노선으로, 시는 지난해부터 2024년 12월 말 연장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이용 편의 확충을 위해 선제적으로 연계 노선 신설을 검토해 왔다.

시는 다양한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행정을 통해 애로사항을 정확히 파악한 뒤, 33번과 33-2번 노선을 기획했다. 먼저 33번 노선을 통해 북부권 주민들의 한강신도시 이동 편의를 확충하고, 한강신도시에서 GTX-A(킨텍스역)과 지하철 3호선(대화역)을 연결을 통해 서울 및 고양시 방면 편의를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이어 구도심인 사우동과 북변동, 감정동, 걸포동 주민들의 시내 이동편의 확장을 위해 33-2번 노선을 기획하고 GTX-A(킨텍스역) 연계를 통해 서울방면 출·퇴근 대중교통이 보다 원활하도록 했다.

기획 당시, 33번과 33-2번 노선을 탑승해 GTX-A 킨텍스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골드라인 운양역 또는 감정동(홈플러스) 출발 기준 약 45~50분 정도 소요되어 서울 도심까지 빠르게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그대로 결과가 적중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33번과 33-2번 노선 운행 3개월이 지난 현재 운송개시 이후 33번(508명→1555명), 33-2번(187명→530명) 이용수요는 약 3배 증가 됐으며, 3월 이후 지속적으로 이용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내버스 노선 신설 운행을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수반되나,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준공영제)를 통해 사업을 신청하고 신규사업에 대한 제안설명회를 통해 선정돼 재정지원 예산 중 도비 30% 및 고양시와의 일부 재정 분담을 받게 돼 우리시 재정 부담도 완화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김포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위해 인근 도시철도로의 연결을 중심으로 노선 조정 등 협의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더 많은 김포시민이 사각지대 없이 대중교통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출근 시간에만 운행되는 70C번, 70D번 노선에 대한 정규 노선화도 경기도, 서울시와 협의해 올해 내 상시 운행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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