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대금 23%, 증권관련자금 25%↑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지난해 증권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증권관련 자금이 2007년에 비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 매매결제 대금과 배당금, 예탁채권 원리금, 간접투자증권(펀드) 설정.환매 대금 등 증권관련 자금이 모두 4천505조원으로 2007년 3천609조원에 비해 24.8% 증가했다.
주식 매매결제 대금은 3천204조원으로 전년(2천529조원)보다 26.7%, 예탁채권 원리금은 788조원으로 전년(669조원)에 비해 17.8%, 펀드 대금은 429조원으로 전년(349조원)보다 22.9% 각각 늘었다.
전체 자금에서 주식 매매결제 대금은 71%, 예탁채권 원리금은 18%, 펀드 대금은 10%를 차지했다.
증권예탁원 김일중 파트장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크지 않았으나 상반기 증시 활황에 힘입어 관련 자금이 큰 폭으로 늘면서 증권관련 자금의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증권관련 자금은 2003년 1천382조원, 2004년 2천157조원, 2005년 2천527조원, 2006년 3천92조원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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