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온라인 쇼핑 더 많이 즐겨”
“여성이 남성보다 온라인 쇼핑 더 많이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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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57%, 3개월 간 6회 이상 상품 구매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남성보다는 여성이 온라인 쇼핑을 더 많이 즐기고 있으며, 인터넷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빈도 수 또한 여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터카드는 한국을 포함한 호주, 중국, 홍콩, 인도, 일본, 싱가포르, 태국 거주자 415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 트렌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78%의 여성들이 온라인으로 쇼핑을 해본 경험이 있으며, 전체의 절반이 넘는 57%의 여성들은 3개월 동안 6회 이상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 가격이 온라인 구매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상에서 충동구매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한 61%의 여성들은 온라인상의 할인 판매와 저렴한 가격이 충동구매를 부추기는 주요 요인이라고 응답했다. 충동구매를 해본 경험이 있는 75%의 여성들 또한 충동구매의 주요 요인이 저렴한 가격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49%의 응답자들은 온라인으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의 희소성 때문에 온라인 쇼핑을 한다고 응답했다.

여성 소비자들의 충동구매 경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근소한 차이로 남성 소비자가 여성 소비자보다 더 계획적인 구매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5%의 남성 소비자들이 온라인 구매 이전에 시장조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장조사를 하는 수단으로 인터넷(89%), 상품 판매 기업 혹은 상점의 홈페이지 방문(64%) 등의 순으로 꼽혔다.

남성보다는 낮은 비율이지만 여성들의 82%가 온라인 구매 이전에 시장 조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수단은 인터넷(86%), 판매 기업 혹은 상점의 홈페이지 방문(59%), 입소문 (5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입소문을 시장 조사의 수단으로 꼽는 남성 소비자는 44%에 불과해 여성 소비자와 차이를 보였다.

특히, 여성 소비자가 온라인 구매를 더 자주 하는 반면, 구매 금액은 남성 소비자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9%의 남성 소비자들이 3개월 간 100달러 이상을 온라인 구매에 소비했으며, 같은 기간에 같은 금액을 사용한 여성 소비자는 72%로 조사됐다. 이러한 수치는 남성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상품의 종류 때문일 확률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소비자들이 온라인상에서 의류 및 액세서리를 구매하는 반면 남성 소비자들은 온라인 상에서 가전제품 및 전자제품(49%), CD, DVD, VCD(43%), 도서 및 예술품(41%)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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