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保 차량수리비 나가는 돈 '年 3조'
自保 차량수리비 나가는 돈 '年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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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硏 분석결과> 차량 관련 사고 연평균 32만건씩 증가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연간 차량수리비로 지급되는 보험금이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지난 2007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 중 교통사고 차량의 수리를 위해 손해보험사들이 지급한 자동차보험 수리비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자기차량손해 및 대물배상책임담보 등 차량 관련 사고건수는 최근 연평균 약 32만건씩 증가해 2007회계연도 차량수리비 지급액은 2조99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610억원(9.5%) 증가한 액수다.

이에 따라 차량수리비로 나간 보험금이 전체 자동차보험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03회계연도 41.1%에서 2007회계연도에는 46.8%로 증가해 관리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차량수리비 증가 원인은 수리비 원가 상승으로 인해 건당 평균수리비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설명했다. 또한 보험 사고건수 자체가 증가한 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자동차기술연구소 관계자는 "2008회계연도 상반기 68.9%이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최근 악화되고 있어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통사고 방지노력뿐 아니라 ▲외산차 수리비 투명화 ▲부품 재활용 확대 ▲손해사정 교육강화 ▲신소재 수리기술 개발 등 물적 손실에 대한 관리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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