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기관, 장애인 웹접근성 낙후"
"금융 기관, 장애인 웹접근성 낙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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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컨설팅업체 클라우드나인 크리에이티브(이하 클라우드나인)는 최근 국내 기업과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장애인 웹 접근성 준수 실태를 조사한 결과 금융 기관의 접근성이 가장 낮았다고 23일 밝혔다.

금융 기관, 일반 기업, 공공 기관 등 3개 그룹 60개 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금융 기관은 이미지 파일의 대체 텍스트 제공, 프레임 사용 수 제한, 키보드 운용 가능 등 3개 항목에서 각각 53.1%, 1.5%, 0.4% 등의 준수율을 기록해 전체적으로 웹 접근성이 낮았다.

일반 기업은 46%, 16.55%, 7.3%를 기록했으며, 공공 기관은 49.8%, 37.1%, 31.15% 등이었다.

특히 금융 기관 중 보험회사 및 카드회사는 프레임 사용 수 제한, 키보드 운용 가능 등 항목의 준수율이 0%인 등 웹 접근성이 크게 떨어졌다.

공공 기관은 금융 기관이나 일반 기업보다는 준수율이 높았으나, 중앙 행정 기관에 비해 일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준수율은 낮았다.

이번 조사는 클라우드나인과 한국HP가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의 내달 시행에 맞춰 실시한 것으로, 이들 업체는 앞으로 웹 접근성 진단 및 대응조치, 인증마크 등록 등 컨설팅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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