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일체형 ‘클라우드 매트릭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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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통신시장 공략…10개 이상 확보가 목표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한국HP가 지난 1월 발표한 ‘에코 클라우드’ 전략을 반영한 구체적인 신제품을 내놨다.

▲ HP 데얀 밀로지치 선임연구원 겸 매니저
한국HP는 27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하는 일체형 솔루션인 ‘HP 클라우드 매트릭스(HP Cloud Matrix)를 공개했다.

이 제품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구현이 필요한 가상화와 자동화, 서비스 관리 기술, 그린 컴퓨팅 기술 등이 포함돼 있다. 서버, 스토리지, 버추얼 커넥트 스위치와 운영관리 프로세스 및 비즈니스 서비스의 자동화를 위한 소프트웨어들이 탑재돼 있는 것이다. 또한 기본적으로 16개의 서버가 탑재되며 스토리지는 타사 제품도 탑재가 가능해 호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HP 기술영업지원본부 유화현 상무는 “이 제품은 간단한 박스만 구매하면 최소한의 규모로 빠르게 구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HP의 소프트웨어로 통합돼 있지만, 윈도우즈, 리눅스, 유닉스 기반으로도 확장하는 등 호환성을 넓히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상무는 “클리우드 컴퓨팅은 이제까지 비즈니스 접목이 제대로 되지 않아 혼동되는 면이 많았다”며 “비용절감보다는 비즈니스 창출 측면을 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HP는 목표 시장을 프라이빗(Private) 마켓과 아마존, 세일즈포스닷컴 등 엔드유저에게 직접 제공하는 기업으로 설정한 상태다. 유 상무는 “대형 SI와 포털, 통신 등에서 수요가 많아 2~3개 정도의 환경을 우선 구축할 예정”이라며 “대형 업체들을 중심으로 올해 10개 이상의 구축사례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HP는 연구소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자동화와 서비스 오픈 마켓 플레이스인 메르카도(Mercado)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방한한 HP 데얀 밀로지치 선임연구원 겸 매니저는 “클라우드 컴퓨팅 테스트베드 구축 프로젝트인 오픈사이러스에 현재 HP와 야후, 인텔, 싱가포르 IDA 등 6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라며 “올해 말까지 아시아, 미국에서 12개 이상의 기업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얀 박사는 “HP 연구소는 한국 내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과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R&D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특히 현재 진행 중인 오픈 사이러스 프로그램이나 오픈 마켓 플레이스인 메르카도가 한국에서도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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