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인 '쌍끌이'…年고점 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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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힙입어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37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9,62포인트(1.52%) 오른 1368.0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10억원, 1985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강하게 견인하고 있다. 이에 장중 한때는 1372까지 치솟으며 연고점 경신을 불과 3포인트 앞에 뒀다. 그러나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현재는 137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음식료, 화학, 의약품, 비금속,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 증권, 보험, 제조업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시총 상위종목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1000원(1.88%) 오른 5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1.16%), 한국전력(0.91%), 현대중공업(1.79%), SK텔레콤(0.27%), LG전자(3.85%), 현대차(3.81%), 신한지주(5.27%), KB금융(3.87%) 등 상위 10종목 모두 상승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이진우 애널리스트는 "어제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있기는 하지만 우호적인 상황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상승이 금융위기 완화였다면 최근에는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처럼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커진다면, 그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IT와 자동차 뿐만 아니라 소재나 경기민감주들도 상승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아직 국내기업들의 실적전망을 보면 IT와 자동차가 우월하지만 다른 나라들은 보면 이외 업종들도 실적전망이 상향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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