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여력비율 155.1%에서 190%로 높아질 전망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녹십자생명은 다음달말까지 3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차입을 통해 자본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자본확충으로 녹십자생명은 지급여력비율이 19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녹십자생명은 지난달말 기준 가정산 지급여력비율이 155.1%지만, 지난 3월말 기준 145.7%로 자본확충권고 기준인 150%에 미치지 못했었다.
이에 녹십자생명은 지난해 하반기 SC제일은행과 자본유치를 위해 접촉한 바 있다. 하지만 서로 방향성이 맞지 않아 협상이 무산돼자 후순위 차입으로 자본확충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녹십자생명 관계자는 "이번 자본확충을 통해 자기자본제도(RBC) 등 보험산업의 규제 강화에 대비하고 지급여력비율을 높여 영업에 필요한 재무건전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지난해 SC제일은행과 접촉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인수합병을 위해 조율하거나 접촉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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