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호조VS단기급등…코스피, 혼조
실적호조VS단기급등…코스피,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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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문선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방향성 없는 오르내림을 지속하고 있다.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부담감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모습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23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15포인트(0.01%) 내린 1493.8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63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7억원, 43억원을 출회하며 상승폭을 억누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기계, 운수장비, 운수창고 등이 1% 이상 하락하며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 은행, 통신, 금융 등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0원(0.44%) 내린 6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2.28%), 현대차(-1.66%), 현대중공업(-1.66%), LG디스플레이(-1.89%)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1.17%), 한국전력(2.73%), KB금융(3.01%),신한지주(0.41%), SK텔레콤(0.83%) 등은 오르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애널리스트는 "전일 미국에선 다우지수는 조정을 받았으나 나스닥지수는 11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기업실적도 IT부분은 어닝서프라이즈가 나타나고 있어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수상승에 따른 탄력둔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장세가 업종별로 빠른 순환매를 보이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종목별로 대응해 차익실현을 하는 투자방식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한편,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오른 1251.8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3분 현재 3.7원 오른 1251.7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증시가 8거래일만에 조정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긍정론 지속과 증시의 랠리 속에 환율에 대한 하락 압력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 주식 관련매물이 하락 압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개입 경계와 저가 매수세, 유가 상승에 따른 결제 수요 등으로 낙폭 제한될 것이라며 증시와  외국인 동향 주목하면서 1250원을 둔 공방이 이어질 것 이라고 전망했다.

역외환율 역시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251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 1248원보다 3원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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