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닷새째 상승 520선 '바짝'
코스닥, 닷새째 상승 520선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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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째 상승에 성공하며 520선에 바짝 다가섰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82포인트(0.55%) 상승한 519.52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날도 코스닥은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폭이 제한됐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소식에도 기관은 계속된 '팔자'에 나서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를 약화시켰다. 개인은 동시호가마감때 매도세로 전환, 차익실현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132억원을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4억원, 75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상승세로 장을 마쳤지만, 인터넷(-0.91%), 금속(-0.83%), 컴퓨터서비스(-0.66%), 운송(-0.62%) 등은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건설(1.48%), 섬유(1.82%), 출판(2.27%), 소프트웨어(2.14%), 반도체(1.46%) 등은 눈에 띄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반도체관련주 강세에 서울반도체(2.99%)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태웅(1.22%), 소디프신소재(3.68%), 휴맥스(2.48%), 성우하이텍(4.41%) 등은 상승 마감했고 하나투어(-1.61%), 서부트럭터미널(-2.09%), 태광(-3.53%), 다음(-3.2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바이오톡스텍은 셀트리온의 지분 보유 소식에 사흘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현대시멘트도 첫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21개 종목을 포함한 51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9개 종목을 비롯한 422개 종목이 하락했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굿모닝신한증권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피시장에서도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탄력성이 좋게 나타나, 코스닥시장으로의 자금유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며 "현재로선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발표가 시장의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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