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세라믹 제품을 생산하는 부품소재 업체인 쌍용머티리얼이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를 밑돌며 급락하고 있다.
29일 쌍용머티리얼은 공모가인 1만7500원보다 10%(1750원) 하락한 1만57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오전 9시 46분 현재 2300원(14.60%) 급락한 1만3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쌍용머티리얼은 2000년 쌍용양회공업으로부터 분사 설립됐으며, 차량용 페라이트 마그네트 및 절삭공구 등 세라믹 제품을 생산하는 부품소재 업체이다.
올 상반기 매출액 246억원(-33%, 이하 YoY), 순이익 14억원(-76%)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목표액은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580억원(-15%), 62억원(-22%)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 유성모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자동차산업 침체와 함께 매출액도 크게 감소했었다"라며 "그러나 최근 자동차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페라이트를 중심으로 한 이 회사 매출액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7년 이후 성장성 정체를 겪고 있는 이 회사는 기존사업의 확대와 내마모재시장 진출, 임플란트 Abutment 진출 추진 등을 통해 성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어서 이에 대한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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