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최근 발표된 신차들의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다. 경기침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신차 주문이 폭주하면서 올해안에 신차를 뽑지 못하면 세제혜택을 받지 못할까 노심초사하는 '진풍경'까지 연출되고 있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YF쏘나타와 뉴 SM3,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등 최근 출시된 신차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작업장마다 하루 4시간 잔업과 토요일 특별 작업도 되살아나는 등 즐거운 비명이다.
불경기지만, 이들 인기 차종의 경우 월 생산량의 서너 배씩 주문량이 밀려 있다. 주문이 폭주하면서 주문한 차를 받기 위해서는 길게는 석 달 정도 기다려야 할 상황. 지금 당장 계약을 하더라도 올해 안에는 차를 못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노후차 교체 세금감면 혜택(등록기준 올해 말 기한)을 기대하고 차를 산 사람도 혜택을 못 받을 수도 있어 하루라도 빨리 인도해 달라고 요구하는 탓에 자동차회사들이 고민을 해야할 정도.
사정 이렇다보니 자동차 영업소에서는 전시돼 있는 차를 사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출고 일자를 앞당기기 위해 갖가지 연줄까지 동원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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