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도 '입주랠리'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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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만7926가구 입주…올해 최대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오는 12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가구가 새 아파트에 입주하게 된다. 전국에서 52개 단지, 총 2만7926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는 것.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2009년 12월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주상복합 포함)는 전국적으로 총 2만7926가구로, 11월(2만2280가구)에 비해 5646가구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2263가구, 경기 1만391가구로 서울은 지난 11월(1604가구)보다 물량이 증가했고, 경기는 전달 1만4230가구에서 3839가구 감소했다. 반면 인천은 송도 및 영종 등 신규분양이 줄줄이 진행되고 있지만, 입주물량은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11월 1604가구에 비해 659가구 증가한 2263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주로 한강 이북지역에 분포돼 있으며, 500가구 미만으로 이뤄진 소규모 단지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노원구 내 상계장암지구3,4단지와 은평뉴타운 2지구 내 두 개 단지가 준공을 맞으면서 강북지역 물량 부족에 따른 전세 난에 숨통을 틔어 줄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전 지역에 걸쳐 고르게 신규 입주준비가 진행 중이다. 특히 고양, 남양주, 동두천 등 주요 북부 지역에 좀더 풍성한 물량이 집중돼 있다. 고양시에는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 2개가 배치돼 있어 주목된다. 남부지역에서는 판교신도시 내 1개 단지가 비교적 큰 단지로 손꼽힌다.
 
지역별 세부 물량추이를 살펴보면, 12월 서울지역은 상계장암지구 및 은평뉴타운2지구가 준공을 맞으면서 주로 한강 이북지역에 물량이 집중되겠다. 반면 한강 이남지역에서는 강서, 관악구 내에 2개 단지만이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마저도 100가구 정도의 소규모 단지에 그친다. 이에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전세난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지역 역시 북부권역을 중심으로 물량이 쏠리고 있다. 특히 고양시는 성사주공1,2단지를 재건축한 대림e편한세상, 삼성래미안의 총 3137가구가 동시 입주를 앞두고 한꺼번에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남양주 진접지구에는 3개 단지, 1642가구가 막바지 공사로 분주한 모습이다.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광명시 소하지구 내 2개 단지가 배치돼 있다. 이들 단지는 서울과의 거리도 가깝고 면적도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어 강남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
 
입주 막바지에 이른 판교신도시도 입주를 이어간다. 2009년 판교 내 마지막 준공 물량이 될 것으로 보이는 휴먼시아(A21-2)가 777가구로 입주준비를 하고 있다. 이로써 추후 2010년~2011년 사이 남아있는 2개 단지가 최종 입주를 마치면 판교 신도시의 모든 입주가 마무리 되겠다. 
  
올해 분기별 입주물량으로는 총 7만1791가구가 포진된 4분기가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지역 내 대규모 재건축 단지의 공사가 10~12월에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아 4분기 내내 전국 물량 2만 가구 이상이 연속적으로 유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경기 물량이 포함된 수도권역의 분기별 물량 추이를 살펴보아도, 4분기가 1~3분기에 비해 현저히 높은 물량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23개 단지, 총 1만527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11월(6032가구)에 비해 무려 8659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 권역에 걸쳐 고른 분포를 보인 가운데 대전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새집이 배출됐다. 또한 경남에는 12월 입주물량 중 가장 규모가 큰 2127가구의 대 단지가 배치되면서 물량확보가 이뤄졌다.
 
이로써 12월 지방에서도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 출시되겠다. 이 같은 지방물량의 급증으로 전국 대비 지방물량의 비율도 크게 높아진 상태. 이에 지방물량의 비율은 54.7%로 하반기 들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도권은 45.3%로 지난 6월 5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경남(5개 단지, 5041가구)에 가장 많은 물량이 집중됐고, 뒤이어 대구(3개 단지, 2170가구), 경북(2개 단지, 1841가구), 울산(2개 단지, 1565가구), 부산(3개 단지, 1188가구), 전남(1개 단지, 832가구), 전북(1개 단지, 654가구), 광주(2개 단지, 598가구), 강원(2개 단지, 581가구), 충북(1개 단지, 452가구), 충남(1개 단지, 350가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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