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7일만에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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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증권팀]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감과 이틀앞으로 다가온 쿼트러플위칭데이를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심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도 소폭의 내림세를 기록하며 485선에장을 마쳤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87포인트(0.30%) 내린 1627.78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7억원, 546원어치의 매물을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외국인이 1271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제한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한 가운데 의료정밀(-2.19%), 철강금속(-1.55%), 은행(-1.42%)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건설(-0.76%), 유통(-0.57%), 금융(-0.65%) 등도 고전했다.

시총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3%) 오른 77만2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LG화학(0.67%), SK텔레콤(0.29%) 등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2.07%), 신한지주(-0.64%), 한국전력(-0.31%), 현대모비스(-0.31%) 등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0포인트(0.23%) 내린 485.94로 장을 마감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국내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연말효과가 배가될 전망이며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에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라며 "이날 지수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긍정적인 흐름을 감안시추가 상승에 무게를 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이 오른 1155.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따른 역외환율 상승으로 전날보다 2.7원 오른 1156.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상승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줄여나가기 시작했고 이후 환율은 레벨을 낮춰 1154선원에서 움직였다. 오후들어서도 환율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1150원대 중반에서 횡보했다.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

그러나 장 후반 국내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며 "연말을 앞두고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환율은 이틀 연속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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