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보험료 다이어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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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입 방법·수단따라 할인율 다양
특약 활용시 보험료 절약 효과 커

[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경기침체 여파로 보험 해약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9회계연도 4월~9월 자료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1년 이상 보험계약유지율(13회차)은 71.3%·2년 이상 보험계약유지율(25회차)은 62.2%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9%p·4.5%p 하락했다. 이는 계약자가 보험을 해지하거나 보험료를 내지 못해 계약효력이 상실된 가입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어차피 내야하는 보험료, 좀 더 싸게 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대부분의 보험사는 은행 자동 이체를 통해 보험료를 납입하면 할인해준다.

보장성보험의 경우 매달 납입하는 보험료의 1%를 할인해준다. 특히 종신보험은 가입금액에 따라 추가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를들어 사망보험금이 1억원일 때 2.5%, 2억원이면 4% 할인 가능하다. 저축보험·연금보험 또한 납입하는 보험료 액수에 따라 1~2% 차등 할인 받을 수 있다.

특히 다양한 특약을 활용하면 여러 보험에 가입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직장에서 같은 보험사 상품에 가입한 동료 5명이 있으면 '단체취급특약'을 통해 보험료를 1~2% 절약할 수 있다. 보험 가입을 각자 한 후 나중에 5명을 모아도 되며, 보험계약 보험 상품 종류가 달라도 된다.

종신보험·치명적질병(CI)보험 등 고액 보장성보험의 경우 '건강체 할인제도'를 통해 월 보험료의 1%~1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특약의 경우 각 보험사마다 정한 흡연상태·혈압·비만도 등의 진단 기준을 충족시켜야 가입할 수 있다.

아울러 '자녀할인제도'를 활용해, 가입 자녀의 형제자매가 2명인 경우 약 1%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본인만 운전할 수 있는 '1인 한정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의 18%를, 운전자를 부부로 지정하는 '부부한정특약'을 이용하면 15%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올해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하는 차량의 보험료 할인률이 2.7%에서 전체 담보보험료의 8.7% 수준으로 늘어난다. 즉, 연간 70만원의 자동차보험료를 내고 있다면 승용차요일제에 참여시 약 63만원의 보험료만 내면된다.

보험사가 제휴를 맺고 있는 카드사·은행의 신용카드로 보험료를 납입하면 보험료 결제시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나이가 어릴수록 아프거나 사망할 확률이 낮기 때문에 보험료가 저렴해진다"며 "보험을 해약했다가 더 큰 어려움에 닥칠 수 있으므로 해약보다는 보험료를 재설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예전에는 주보험을 여러개 가입을 해야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 하나의 보험에 여러 특약을 추가할 수 있게 돼, 그만큼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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