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교 고속도로변에 독도를 홍보하는 대형광고판이 등장해 화제다.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60번 고속도로 옆에 세워진 옥외용 대형광고판에는 지난 25일부터 독도 사진과 함께 '독도는 한국(우리) 땅(Dokdo Island Belongs to KOREA)'이라는 문구가 실렸다.
광고판 아래는 '다이아몬드 패밀리 스파'라고 적혀 있다.
이 독도 광고는 LA 동쪽 인근 도시 다이아몬드 바에서 대형 찜질방 '다이아몬드 패밀리 스파'를 운영하는 한인 동포 알렉스 조(50) 씨가 2개월 계약으로 설치한 것이다.
이 광고 소식은 고속도로를 지나는 사람이 사진을 찍어 한국의 포털 사이트에 올리면서 알려졌고, 누리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 씨의 애국심에 대한 '칭송'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조 씨는 3개월 전 고속도로 대형광고판에 광고를 하기로 마음먹고 처음에는 동계올림픽도 있는 만큼 김연아 선수를 활용한 광고를 생각했지만, 초상권 문제가 있을 것 같아 독도 광고를 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8년 5월 찜질방을 시작한 조 씨는 2개월 후 광고 계약을 연장할지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한다.
한편, 이 광고를 접한 일본과 일본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이와관련, 일본인들도 '광고전'에 나설 경우 자칫 '손해수'가 될수 있다는, 노파심같은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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