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20원대 재진입…4.3원 내린 1128.3원
환율, 1120원대 재진입…4.3원 내린 1128.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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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만에 1120원대 재진입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3원 내린 1128.3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저금리 기조유지 발표와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모면으로 약세를 보인 글로벌달러의 영향으로 전일보다 0.6원 내린 113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원달러 환율은 지난밤 글로벌 달러 약세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하락기조를 유지하면서 1120원대 재진입에 나섰다. 그러나 결제수요와 당국의 개입경계감으로 한동안 1130원선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1130원선에서 횡보세만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장중후반 4000억원이 넘는 외국인 순매수와 역외매도세에 힘입어 1120원대로 재차 내려 앉았다. 아시아 증시의 호조와 글로벌 달러의 흐름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한전관련 물량 유입이 추정되는 등 저점에 대한 당국의 개입경계감으로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미 연준 회의와 그리스 신용등급 관련 이벤트들이 종료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리스크회피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전일 한은총재선임 소식으로 환율이 상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있었지만,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증시가 원달러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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