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소폭 상승 출발…1.7원 오른 1130원
환율, 소폭 상승 출발…1.7원 오른 11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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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 속에서 소폭 상승하며 출발하였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7원 오른 1130원으로 출발해 9시 13분 현재 1128.9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글로벌 달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 완화와 뉴욕증시의 호조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7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었다. 미 노동부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에 비해 0.6%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의 예상치였던 0.2%보다 크게 하락한 수치이다. 

여기에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뉴욕 증시도 달러화 약세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뉴욕 증시는 미 연준의 저금리 기조 확인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으로 글로벌 증시와 더불어 호조세를 보였다.

이에 17일(현지 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8~1130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의 현물환율 종가보다 0.45원 내린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안전자산선호 약화와 글로벌 증시의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특히, 증시의 MSCI(모건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 편입 기대감으로 전일 올해 최대 규모의 나타난 외국인의 매수세가 오늘도 이어지면서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줄것이란 관측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 여부가 원달러 환율 하락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아직 여력이 남아있는 한전 관련 매수세, 현대중공업의 5억불 규모의 수주 취소 뉴스 등이 하단을 지지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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