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ELS 발행 줄었다…전년比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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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지난해 ELS 발행 11.8조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글로벌 금융위기로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규모가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11조8000억원을 기록, 전년(20조7000억원)에 비해 43.1% 감소했다.

지난해말 현재 증권사 ELS 발행 잔액은 18조4000억원으로 전년말(25조1000억원) 대비 26.8% 줄어들었다.

이는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주가연계펀드(ELF)가 잘 팔리지 않아 사모발행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모 ELS 발행은 전년대비 64.2%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ELS 발행액을 살펴보면 2006년과 2007년 각각 22조3000억원과 25조8000억원을 기록했고 2008년 20조7000억원이었다.

지난해 상환된 ELS 규모는 총 17조8000억원으로 상반기에 5조7000억원, 하반기에 12조1000억원이 상환됐다. 이 기간 상환된 ELS 연환산수익률은 -0.06%를 나타냈다.

상반기에는 13.1%의 상환손실을 기록했으나 하반기에는 5.2%의 상환이익을 실현했다.

특히 지난해 발행돼 연내 상환된 ELS 3조6000억원(전체 발행액의 30.8%)은 22.4%의 높은 연환산 수익률로 상환됐으며, 이 가운데 2조3000억원가량은 4개월 만에 조기 상환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2008년에 발행된 ELS는 지난해 주식시장이 회복되자 대부분 이익을 실현하면서 조기 상환됐으나, 2007년과 그 이전 발행분은 경제위기를 겪으며 만기에 상환된 경우가 많아 손실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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