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2조원 규모의 회사채 운용사 모집에 나섰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10년 상반기 국내채권 위탁운용사 모집공고를 내고 내달 9일까지 회사채 등 채권크레딧 2조원, 채권 1조2천억원에 투자할 위탁운용사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채 운용사와 채권운용사 각각 5곳과 4곳을 모집하는데 이번 채권 운용사 모집은 2007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채권크레딧 운용사는 회사채를 비롯해 카드채, 여신금융채, ABS(자산유동화증권) 등에만 투자하게 된다.

기존에 채권투자가 국채 위주로 이뤄졌던 데 비해 전문위탁운용을 통해 회사채 투자가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기존에 170조원 규모의 채권에 대한 직접운용을 통해 회사채 투자를 해왔지만, 회사채 투자만을 담당하는 위탁운용사 모집은 처음"이라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투자다변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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