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합참의장 자리 이탈은 직무유기”
감사원, “합참의장 자리 이탈은 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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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감사원은 천안함 침몰 당시 이상의 합참의장이 지휘통제실을 비운 것은 분명한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14일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한 군 일각의 반발 움직임에 대해 함정이 침몰하고 적의 도발이 예상되는 비상상황에서 합참의장이 지휘통제실을 비우고 잠을 자러 간 것은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KBS가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합참의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작전본부장이 전군에 경계 강화 지시를 내리고 나중에 관련 문서를 파기하도록 지시했다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앞서, 합참은 감사원의 천안함 발표와 관련해 합참의장은 천안함 침몰 당시 3시간 가량 자리를 비웠지만 지휘에 문제는 없었으며 만취한 상태도 아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이상의 합참의장은 13일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이 의장은 이날 ‘천안함 사건 감사 관련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번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고, 직속상관에게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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