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매각한 저축은행 60곳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15일 금감원 한 관계자는 “부실 PF채권을 캠코에 넘긴 61개 저축은행 중 60곳이 14일까지 자구계획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했다”며 “나머지 한 곳도 곧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금감원은 63개 저축은행이 부실 PF채권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2개 저축은행은 매각 규모가 적은 데다 경영개선협약(MOU) 체결시 금융당국의 감독이 강화될 것에 부담을 느껴 매각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내주까지 저축은행이 제출한 경영개선 계획에 대한 심사 및 협의 과정을 거쳐 이달 말까지 개별 저축은행들과 MOU 체결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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