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째 하락…2원 내린 1174.2원
환율, 이틀째 하락…2원 내린 1174.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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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2원 내린 1174.2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장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하락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다만, 하락폭을 확대할 재료의 부재로 큰 폭의 움직임은 없었다.

미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감 희석에 따른 달러약세로 전거래일보다 1.7원 내린 1174.5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장초반 역외 매도세로 인해 1171원 선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이후 결제수요를 비롯해 역외에서 숏커버(매도했던 달러를 재매수하는 것)가 나오면서 하락폭을 축소해나갔다. 장중반에는 유로화의 하락과 증시의 호조로 인해 일시적으로 상승반전하며 1178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1175원 이후부터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되면서 추가 상승은 움직임은 없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고점과 저점의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잦은 움직임 때문에 방향을 자기가 좀처럼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어제에 이어 시장의 심리가 다소 안정된 모습이었지만 아직 환율의 변동성이 축소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대외변수에 따른 시장의 심리를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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