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관망세…다우, 혼조세 마감
FOMC 앞두고 관망세…다우,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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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뉴욕증시가 10월 마지막 거래일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3분기 경기지표가 다소 호전됐음에도 불구, 이번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정책을 지켜보고 가자는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54포인트(0.04%) 상승한 1만1118.4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4포인트(0.00%) 오른 2507.4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52포인트(0.04%) 하락한 1183.2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로 5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저분기 1.7%보다 높은 수치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예상치에 부합했다.

이같은 회복세로 연준의 양적완화정책을 앞두고 추가부양과 양적완화규모 축소라는 의견이 엇갈리며 투자자들의 극심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연준이 주목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0.8% 상승에 그쳤다는 점은 추가 양적완화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더블딥을 피했지만 느린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오는 2일과 3일 예정된 미 연준의 FOMC에서 추가 양적규모가 얼마나 될 것인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10월 한 달 동안 다우 지수는 3.1% 상승했고, S&P 500 지수는 3.7%, 나스닥 지수는 무려 5.9%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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