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영웅 기자] 신용평가사들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을 이유로 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내리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말 정기평가에서 부산과 부산2, 솔로몬, 한국, 경기저축은행의 후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B-'로 각각 낮췄다. 이와 함께, 이들 기업의 등급전망을 일제히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도 지난달 말 부산과 부산2, 솔로몬, 한국저축은행 등 4곳의 신용등급을 낮췄다.
토마토저축은행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 대해서는 기존 `BB-'를 유지했지만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저축은행의 새해 PF 부실 규모가 3조 8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는 금융당국은 부실위험이 있는 저축은행에 대해선 대주주의 증자나 인수·합병을 적극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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